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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효링 작성일23-12-28 14:54 조회8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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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배우 한소희와 박서준을 주연으로 내세우고 넷플릭스라는 든든한 대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공개되는 '경성크리처'. 올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혔지만 기대가 너무 지나쳤던 걸까. 막상 열어본 결과물은 카카오맵 리뷰기대 이하다. 배경이며 스토리며 연기며, 단 한 가지를 패착이라 짚어내기 어려울 정도로 모든 요소들이 총체적인 난국으로 뒤섞여 어지럽다. 과연 어디서부터 뭐가 잘못된 걸까. 시청자들이 경성크리처에 기대한 것과 실망한 것, 그 포인트를 짚어봤다. *이 글은 스포일러가 다수 포함됐습니다.◇'일제강점기+괴물' 시도는 신선했지만…"괴물 언제 나오죠?" = '경성크리처'(각본 강은경/연출 정동윤)는 1945년 봄 각자의 사연을 가진 채 조선에서 살아가던 두 청춘이 일본의 탐욕으로 인해 생겨난 괴물에 맞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주인공 채옥(한소희)은 아버지와 함께 실종된 사람을 쫓는 해결사로 활동하는 인물이다. 채옥의 궁극적인 목표는 어린 시절 사라졌던 어머니의 존재를 쫓는 것. 이에 채옥이 조선에서 필요한 사람은 최고의 정보통이자 금옥당의 주인인 태상(박서준)이다.마침 태상 또한 일본 고위 경무관의 실종된 애첩을 찾지 않으면 조선에서의 안전과 입지가 불안해지는 위기에 처한 상황. 결국 각자의 목적을 가지고 한 방향으로 나아가기로 한 채옥과 태상은 애첩과 어머니가 갇혀 있는 옹성 병원에 침투하지만 그 속에서 조선인을 상대로 한 일본의 끔찍한 생체실험으로 인해 괴물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마주한다.시대극과 크리처물이라는 신선한 조합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기대감을 품게 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작품의 핵심일 것이라 예상했던 ‘괴물’이 기대보단 조악하다는 평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연출 이응복)과 같은 스튜디오에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스위트홈'의 CG보다 훨씬 완성도가 떨어진다. 스위트홈의 크리처 디자인이 괴물로 변한 인간들의 서사를 담고 있었다면 경성크리처의 괴물은 분명 서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청자가 어디서 한 번 쯤 봤을 법한 괴물이랄까.그렇다면 시대극의 장르적 매력은 충분한가. 이 역시 아니다. 포스터나 스틸컷에서 홍보했던 ‘빈티지한 시대극적 이미지’는 찾을 수 없고 지나치게 쨍한 조명과 아쉬운 퀄리티의 세트가 시대에 대한 몰입도를 해친다.청주 KB스타즈는 25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아산 우리은행과 경기에서 73-6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시즌 전적은 13승 2패. 우리은행과 공동 선두가 됐다.승리의 일등공신은 박지수였다. 1쿼터부터 14점을 몰아쳤다. 최종 성적은 29점 17리바운드. 강이슬 역시 3점슛 3개 포함 15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허예은도 14점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1쿼터, KB 19–18 우리은행 : 팽팽했던 1쿼터, 주도권을 잡은 팀은 KB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득점을 주고받았다. 선취점을 올린 팀은 우리은행. 최이샘의 3점슛으로 경기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시도한 3점슛까지 림을 통과했다. 수비 성공 이후에는 빠른 트렌지션 공격으로 KB가 수비를 정돈하기 전 공격을 진행했다.이에 KB는 박지수 위주의 공격을 전개했다. 거기에 빠른 트렌지션 득점까지 나왔다. 박지수는 팀의 첫 14점을 모두 본인 손으로 올렸다. 양 팀은 초반부터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쿼터 종료 4분 12초 전 박지수가 벤치로 들어갔다. KB는 흐름을 지켜야 했고, 우리은행은 분위기를 바꿔야 하는 상황. KB는 허예은의 미드-레인지 득점과 강이슬의 3점슛을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패스 게임을 통해 KB의 지역 방어를 공략. 박지현이 마침표를 찍었다. 그러나 역전에는 실패했다.2쿼터, KB 34–33 우리은행 : 점수 차를 벌린 KB, 추격한 우리은행KB는 심성영의 자유투 득점으로 기분 좋게 2쿼터를 시작했다. 이후 이명관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동점이 됐다. 그러나 이후 강한 수비로 상대의 득점을 묶었다. 공격에서는 강이슬과 이윤미의 3점슛이 터졌다. 점수는 27-21이 됐다.한 번 흐름을 잡은 KB는 계속 몰아쳤다. 지역 방어에 이은 도움 수비로 상대의 골밑 진입을 막았다. 해당 수비에 막힌 우리은행은 연이어 득점에 실패했다. 우리은행은 2쿼터 첫 7분간 5점에 묶였다. 쿼터 종료 2분 46초 전 염윤아의 속공 득점을 추가하며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이에 우리은행은 작전 타임을 신청. 이명관이 속공 득점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해당 득점을 시작으로 최이샘, 김단비, 나윤정의 외곽 득점까지 나왔다. 순식간에 점수 차를 좁힌 우리은행이다. 그리고 박지현이 쿼터 종료 버저비터를 성공했다. 1점 차까지 좁힌 우리은행이다.3쿼터, KB 54–46 우리은행 : 강한 수비로 다시 점수 차를 벌린 KBKB는 최이샘에게 실점하며 우위를 내줬다. 해당 실점이 쿼터 첫 5분간 유일한 실점이었다. 허예은이 3점슛을 성공하며 다시 우위를 가져왔다. 이후 허예은과 염윤아의 득점까지 나왔다. 쿼터 종료 4분 40초 전에는 박지수의 속공 득점까지 나오았다. KB는 9-0런에 성공했다. 그리고 박지수의 골밑 득점까지 더하며 다시 점수 차를 10점으로 벌렸다.흐름을 바꾸기 위해서는 득점이 필요했던 우리은행이었다. 쿼터 종료 3분 32초 전 박지현의 3점슛이 나왔다. 약 6분 만의 득점이었다. 나윤정이 귀중한 3점슛을 추가했다. 이후 속공 상황에서 박지현이 허예은의 U-파울까지 이끌었다. 이명관의 3점슛 버터비터를 추가했다. 점수는 46-54가 됐다.4쿼터, KB 73–61 우리은행 : '해피 크리스마스' 만원 관중과 기쁨을 함께한 KB KB는 4쿼터에도 수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그 결과, 쿼터 첫 3분간 상대에게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공격에서는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나왔고 점수는 60-48이 됐다. 최이샘과 나윤정에게 실점했다. 그러나 박지수의 골밑 득점과 허예은의 돌파 득점으로 상대 흐름을 끊었다. 이후에도 우리은행의 추격은 이어졌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KB 선수들의 득점이 나왔다. 공격이 실패해도 공격 리바운드를 잡으며 공격권을 유지했다. 그 결과, 만원 관중 앞에서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KB 선수단이다. 오늘 25일(월)부터 28일(목)까지 밤 12시 40분 에서는 정경윤의 ‘이차전지로 열릴 새로운 세계’ 편이 방송된다.세계 각국에서 ‘탄소 중립’ 달성 목표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이 중 자동차 산업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데. 프랑스는 2040년부터, 영국은 2030년부터, 그리고 노르웨이와 네덜란드는 202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하며 전기차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에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자연스럽게 전기 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이차전지가 주목받고 있다. 미래 산업의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이차전지를 장악하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이차전지로 열릴 새로운 세계’ 편은 이차전지의 역사부터 미래 전망까지 살펴보면서 이차전지 비즈니스를 낱낱이 파헤쳐 본다.△ 에너지 변천사로 살펴보는 이차전지의 미래 - 12월 25일(월)이차전지는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대중들에게 생소한 단어였지만, 이제는 우리 생활 깊숙이 파고들어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다. 스마트폰, 노트북 등 소형 전자기기부터 자동차, 드론, 로봇까지! 인류의 문명을 바꾼 혁신의 중심에는 이차전지가 있었다. 그런데, 기술 혁신의 대명사인 이차전지는 사실 개구리 다리에서 시작되었다는데.루이지 갈바니의 동물 전기 이론부터, 인류 최초의 전지인 볼타 전지, 그리고 현대의 문명에서 빠뜨릴 수 없는 리튬 이온 전지까지! 이차전지의 발전 과정을 따라가 보며 이차전지의 진보가 세상을 어떻게 바꾸었는지 살펴본다. 그리고 더 나아가 앞으로 리튬이온전지가 열어갈 새로운 비즈니스 시장은 어떤 모습일지 전망해 본다.△ 리튬 이온 전지는 끝났다? - 12월 26일(화)지금까지 이차전지 대표주자의 자리는 리튬이온전지가 지배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리튬이온전지가 완벽한 전지여서가 아니다. 과거 발명됐던 이차전지가 그랬듯, 리튬이온전지도 안전성부터, 환경 오염 및 윤리적인 문제까지 분명히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세계 여러 정부와 기업들이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차세대 배터리 상용화까지는 ‘죽음의 계곡’을 넘어야 한다는데?! 앞으로 현재의 리튬 이온 전지의 자리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가 등장할 수 있을까? 또 차세대 배터리가 상용화되기까지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배터리를 가진 자, 전기차 시장을 가질 것이다 - 12월 27일(수)미국 전기 자동차 생산 업체 테슬라가 ‘배터리 데이(Battery Day)’를, 그리고 연이어 세계 2위 자동차 제작사 독일 폭스바겐도 ‘파워 데이(Power Day)’를 개최했다. 자동차 제조사인 기업들이 하나둘씩 이차전지를 직접 개발하겠다며 ‘배터리 내재화’를 선언한 것이다. 기존 주요 자동차 제작사들은 이차전지 제조사들과 협력·합작을 통해 기술 개발을 하고 있었는데. 이 관계를 깨고, 직접 이차전지 비즈니스에 뛰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자동차 제작사들이 이런 결심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 자동차 제조 산업의 생태계 구조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 미래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새로운 유전, 사용 후 배터리를 장악하라 - 12월 28일(목)국제에너지기구(IEA) 조사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약 1,000만 대를 기록했고, 전기차 점유율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이는 전기 자동차의 폐차량도 늘어날 것이고, 앞으로 처리해야 할 사용 후 배터리의 양도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2030년부터 연간 사용 후 배터리 배출량은 약 1,200만 톤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용 후 배터리 처리는 전기차 개발과 상용화만큼 시급한 문제로 떠올랐다. 사용 후 배터리에는 환경과 건강에 치명적인 다량의 중금속과 유기화학 소재가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세계 각국과 기업들이 사용 후 배터리의 재사용 및 재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분주한 상황이다. 그런데 최근, 이 사용 후 배터리가 환경파괴범에서 비즈니스의 새로운 블루오션이 되고 있다는데?! 우리는 새롭게 열릴 사용 후 배터리 산업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이차전지로 열릴 새로운 세계’ 편에서는 차세대 이차전지와 사용 후 배터리 등 이차전지가 활용될 새로운 비즈니스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장르물인가, 로맨스물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 시대극, 그리고 크리처물이라는 장르적 매력이 빠진 자리는 채옥과 태상의 로맨스로 대체됐다. 같은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남녀 주인공의 러브라인이 극을 단단하게 끌고 나갔던 tvN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각본 김은숙/연출 이응복)과 비교하면 개연성도 떨어지고 관계의 속도감도 너무나 느리다. 기나긴 두 사람의 밀당에는 ‘티키타카’나 ‘말 맛’을 느낄 수 없었고 두 배우의 미모를 강조하는 슬로우모션 샷만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며 쓸모없는 러닝타임만 늘린다는 느낌을 준다. 태상을 보좌하며 금옥당을 지키는 나월댁 역의 김해숙, 재벌 2세 독립운동가 권준택, 한소희 아버지 윤중원을 연기한 조한철 등 매력적인 설정의 캐릭터들이 등장하지만 인물간의 케미스트리는 어디서도 찾기 어려웠다.두 파트로 나뉜 '더 글로리'가 달콤한 흥행을 맛봤기 때문일까. '경성크리처' 또한 파트 1과 파트 2로 이야기를 나눴다. 파트 1은 22일, 파트 2는 내년 1월 5일 공개로 공개일 사이의 텀은 그렇게 길지 않다. 하지만 ‘더 글로리’처럼 ‘경성크리처’의 시즌2를 기다리는 이들이 많을지는 의문이 든다. 파트 1에서 주인공 태상과 채옥이라는 캐릭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빼앗지도, 손에 땀을 쥐게하는 탄탄한 전개를 보여주지도 못했기 때문이다. 굳이 파트 2로 나누지 않고 회차를 줄여 이야기를 더 농축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만 남는다.KB스타즈는 25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우리은행과 홈경기에서 박지수(29점·17리바운드)와 강이슬(15점·10리바운드)의 동반 더블-더블 맹활약을 앞세워 73-61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KB스타즈는 7연승을 마감한 우리은행과 함께 공동선두(13승2패)를 이뤘다.이날 경기에 앞서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선두 싸움을 하고 있는 만큼 맞대결 결과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선수들에게는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단순하게 열심히 하자’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은 만원관중이 들어찼다는 소식에 반색하며 “체력 부담이 있겠지만, 중요한 경기인 만큼 초반 기선제압이 중요하다.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우승후보들의 맞대결답게 시작부터 치열했다. 우리은행은 박지현(22점)과 최이샘(16점·8리바운드), KB스타즈는 박지수가 공격을 이끌었다. 위험요소를 최소화하고 확실한 득점 루트를 열겠다는 두 팀의 의지가 엿보였다.KB스타즈가 팽팽했던 흐름을 먼저 깨트렸다. 2쿼터 21-21 동점에서 터진 강이슬~이윤미(7점)의 연속 3점포가 신호탄이었다. 우리은행이 이명관(11점)의 골밑 득점으로 응수하자, KB스타즈도 이윤미, 강이슬, 염윤아(6점·7리바운드)의 연속 득점으로 33-23까지 달아났다.KB스타즈의 공세에 당황한 우리은행은 실수를 연발했고, 2쿼터 실책 3개가 모두 실점으로 연결되면서 사기가 꺾였다. 그러나 23-33에서 최이샘과 김단비(4점·11리바운드)의 골밑 득점, 나윤정(8점)의 3점포로 추격을 시작했다. 전반 종료와 동시에 박지현이 3점슛을 꽂아 33-34까지 추격하며 2쿼터를 마쳤다.KB스타즈는 3쿼터 들어 박지수, 강이슬, 허예은(14점·9어시스트), 염윤아가 번갈아 득점한 데 힘입어 우리은행 수비를 뒤흔들었다. 우리은행에선 박지현이 분전했지만, 김단비의 야투가 좀처럼 말을 듣지 않은 탓에(18시도 1성공) 공격 루트가 극히 제한됐다. 그 차이가 고스란히 점수로 나타났다.54-46, 8점차 리드로 4쿼터를 시작한 KB스타즈는 박지수의 높이를 앞세워 김단비가 파울트러블에 걸린 우리은행의 인사이드를 공략했고, 강이슬~박지수~허예은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60-46까지 달아났다. 박지수에게 2명의 수비가 붙을 때마다 그 빈틈을 활용했다. 우리은행이 66-59로 추격한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는 허예은의 결정적 3점포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Y리뷰] 빈약한 서사, 허탈한 CG…박서준·한소희 '경성크리처', K크리처물의 후퇴제목에 '크리처'(괴물)가 들어갔으니 크리처가 타이틀롤이다. 하지만 듬성듬성 등장하는 크리처는 매력도, 긴장감도 없다. 빈약한 서사 속에 주인공들의 연기도 어색하게 겉돈다. 허탈감만 남긴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다.넷플릭스 새 시리즈 '경성크리처'(연출 정동윤)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늘(22일) 오후 5시 파트1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경성크리처'는 넷플릭스가 올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홍보한 작품이다. 지난 3월 파트2를 공개한 '더 글로리'를 제외하면 올해 시리즈물로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던 넷플릭스 입장에서는 부진을 털기 위해 '경성크리처'의 성공이 간절하다.넷플릭스가 총력을 다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또다른 대목은 제작 방식과 규모다. 시즌1과 시즌2를 연이어 촬영했으며, 총 700억 원의 제작비를 투입했다. 한 시즌을 다 공개하기도 전에 시즌2를 확정하고 촬영을 마쳤을 정도로 많은 자본을 투입했다.'경성크리처'는 이색적인 소재의 복합장르물로도 관심을 모았다. 1945년 일제강점기 경성이라는 역사적 배경에 크리처라는 판타지 소재가 결합됐다. 경성 시대에 크리처를 접목한 작품은 '경성크리처'가 처음이기에 기대를 모으기 충분했다.화려한 출연진과 제작진 라인업도 기대 포인트였다. 그도 그럴 것이 '스토브리그' 정동윤 감독,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 강은경 작가가 협업한데다, 배우 박서준, 한소희 씨 등을 캐스팅해 공개 전부터 주목받았다.그러나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기 때문인걸까. 지난 14일 언론을 대상으로 총 7개의 에피소드 중 6개의 에피소드 시사를 진행한 '경성크리처'는 빈약한 서사와 실소를 자아내는 엉성한 CG로 허탈감을 자아냈다.'경성크리처'는 1945년, 광복 직전 경성의 모습을 비추며 시작한다. 유명 전당포 금옥당의 대주 장태상(박서준 분)은 어려운 시대에서도 자수성가한 인물. 하지만 그도 경무국에 잡혀가 이시카와 경무관의 애첩 명자를 찾아오라는 협박을 받는다.같은 시기, 만주의 소문난 토두꾼(실종된 사람을 찾는 이) 윤채옥(한소희 분)은 부친 윤중원(조한철 분)과 함께 10년 전 사라진 어머니를 찾아 경성으로 넘어온다. 두 사람을 만난 장태상은 정보를 맞교환하는 거래를 맺는다.아니나 다를까, 윤채옥은 명자의 마지막 행선지가 옹성병원임을 금방 파악하고, 이들은 수상함이 감지된 병원으로 향한다. 이 과정에서 장태상은 위장잠입을 위해 의상을 갈아입고 나타난 윤채옥에게 반하는 기시감 가득한 전개가 이어진다.방송[Y리뷰] 빈약한 서사, 허탈한 CG…박서준·한소희 '경성크리처', K크리처물의 후퇴2023년 12월 22일 16시 00분 댓글글자크기 조정하기 인쇄하기 공유하기[Y리뷰] 빈약한 서사, 허탈한 CG…박서준·한소희 '경성크리처', K크리처물의 후퇴제목에 '크리처'(괴물)가 들어갔으니 크리처가 타이틀롤이다. 하지만 듬성듬성 등장하는 크리처는 매력도, 긴장감도 없다. 빈약한 서사 속에 주인공들의 연기도 어색하게 겉돈다. 허탈감만 남긴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다.넷플릭스 새 시리즈 '경성크리처'(연출 정동윤)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늘(22일) 오후 5시 파트1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Y리뷰] 빈약한 서사, 허탈한 CG…박서준·한소희 '경성크리처', K크리처물의 후퇴'경성크리처'는 넷플릭스가 올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홍보한 작품이다. 지난 3월 파트2를 공개한 '더 글로리'를 제외하면 올해 시리즈물로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던 넷플릭스 입장에서는 부진을 털기 위해 '경성크리처'의 성공이 간절하다.넷플릭스가 총력을 다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또다른 대목은 제작 방식과 규모다. 시즌1과 시즌2를 연이어 촬영했으며, 총 700억 원의 제작비를 투입했다. 한 시즌을 다 공개하기도 전에 시즌2를 확정하고 촬영을 마쳤을 정도로 많은 자본을 투입했다.'경성크리처'는 이색적인 소재의 복합장르물로도 관심을 모았다. 1945년 일제강점기 경성이라는 역사적 배경에 크리처라는 판타지 소재가 결합됐다. 경성 시대에 크리처를 접목한 작품은 '경성크리처'가 처음이기에 기대를 모으기 충분했다.화려한 출연진과 제작진 라인업도 기대 포인트였다. 그도 그럴 것이 '스토브리그' 정동윤 감독,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 강은경 작가가 협업한데다, 배우 박서준, 한소희 씨 등을 캐스팅해 공개 전부터 주목받았다.[Y리뷰] 빈약한 서사, 허탈한 CG…박서준·한소희 '경성크리처', K크리처물의 후퇴그러나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기 때문인걸까. 지난 14일 언론을 대상으로 총 7개의 에피소드 중 6개의 에피소드 시사를 진행한 '경성크리처'는 빈약한 서사와 실소를 자아내는 엉성한 CG로 허탈감을 자아냈다.'경성크리처'는 1945년, 광복 직전 경성의 모습을 비추며 시작한다. 유명 전당포 금옥당의 대주 장태상(박서준 분)은 어려운 시대에서도 자수성가한 인물. 하지만 그도 경무국에 잡혀가 이시카와 경무관의 애첩 명자를 찾아오라는 협박을 받는다.같은 시기, 만주의 소문난 토두꾼(실종된 사람을 찾는 이) 윤채옥(한소희 분)은 부친 윤중원(조한철 분)과 함께 10년 전 사라진 어머니를 찾아 경성으로 넘어온다. 두 사람을 만난 장태상은 정보를 맞교환하는 거래를 맺는다.아니나 다를까, 윤채옥은 명자의 마지막 행선지가 옹성병원임을 금방 파악하고, 이들은 수상함이 감지된 병원으로 향한다. 이 과정에서 장태상은 위장잠입을 위해 의상을 갈아입고 나타난 윤채옥에게 반하는 기시감 가득한 전개가 이어진다.[Y리뷰] 빈약한 서사, 허탈한 CG…박서준·한소희 '경성크리처', K크리처물의 후퇴물론 한소희 씨가 우월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맞으나, 그의 비주얼에만 기대기에는 서사가 아무래도 빈약하다. 이후에도 부족한 개연성 속에서 갑작스럽게 피어난 두 주인공의 로맨스는 러닝타임 내내 부조화를 이룬다.빈약한 서사 안에서 매력을 상실한 주인공들의 연기도 겉돈다. 한소희 씨는 연기력의 한계를 제대로 보여주고 말았다. 웅얼거리는 말투 때문에 대사가 제대로 들리지 않는다. 박서준 씨는 러닝타임 내내 부산스럽고 작위적이다.문제는 매력적으로 비쳐야 할 크리처까지 엉성하다는 것. 정동윤 감독은 "크리처가 품은 사연을 외형과 행동, 표정에서도 최대한 드러나게 하기 위해 VFX 팀과 함께 많이 노력했다"라고 밝혔지만, 그 형태나 움직임이 어색해 몰입도를 떨어트리며 그마저도 본격적인 활약이 늦게 시작돼 전개가 늘어진다.같은 플랫폼에서 먼저 선보인 '스위트홈' 시리즈가 다채로운 크리처로 호평받았던 것을 생각하면 더욱 아쉽고 단조롭게 느껴진다. 물론 차별점은 있다. 생체실험을 통해 조선인을 흉측한 괴물로 만들었기에 크리처에 한(恨)이 서려 있으며, 조선에 대한 일제의 탄압을 상징하는 생명체라 볼 수 있다는 것.하지만 그뿐이다. 시대극 배경에 크리처물을 결합시키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려놓고, 스토리 전개까지 이어가진 못했다. 어딘가에서 본듯한 평면적인 전개는 진부하고, 이는 곧 지루함이 된다. 이 이야기를 시즌2까지 어떻게 끌고 가겠다는 것인지 의문을 남길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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